한·미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 등록 2020-03-19 오후 10:16:01

    수정 2020-03-19 오후 10:16:0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오후 10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양자 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최소 6개월(오는 9월 19일)까지다.

한국은행은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한국 외에도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6개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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