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e뮤지엄에 공개된 소장품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개최했다”고 전했다.
공모전 이름의 ‘고백’은 1896년 한성주보에 실린 ‘덕상세창양행고백(德商世昌洋行告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따왔다. 기사는 독일 무역회사인 세창양행이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회사를 홍보한 내용이 담겨있어 광고의 효시로 전해진다.
참가자는 e뮤지엄의 소장품 200만여건의 자료 중 소개하고 싶은 문화재를 자유롭게 선정하거나 박물관에서 제시한 주제 ‘국립중앙박물관 명품 10선: 탐구주제’ 중에서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영상 형식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16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다. e뮤지엄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휴관과 개관을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모전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