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한국·호주·브라질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연준 "글로벌 달러화 시장 긴장 완화 위해서"
  • 등록 2020-03-19 오후 10:36:23

    수정 2020-03-19 오후 10:36:2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9일(현지시간) 한국은행을 비롯한 9개국의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오전 9시 성명을 통해 “글로벌 달러화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국내외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총 9개국으로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된다. 기간은 최소 6개월(오는 9월 19일) 까지다.

앞서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 등 14개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은 바 있다. 한국은 당시 미국과 3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금융시장 안정에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한편 연준의 발표에 맞춰 한국은행도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미국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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