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홀로그램 9개사 일본 진출 지원… 285억 수출 상담

  • 등록 2024-11-05 오후 7:38:43

    수정 2024-11-05 오후 7:38:4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NETECH JAPAN 2024’ 박람회에서 K-홀로그램 공동관을 운영하고, 9개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K-홀로그램 공동관은 2,111만 달러(약 28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리며, 한국 홀로그램 기술의 국제적인 가능성을 입증했다.

FINETECH JAPAN은 1991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박람회로, 3D 디스플레이, OLED, 마이크로 LED 등 최신 기술과 장비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다.

이번 2024년 행사에서는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4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 박람회는 특히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소재, 장치, 검사/측정 기기 등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K-홀로그램 공동관, 일본 시장에 K-홀로그램 기술 선보여

이번 행사에서 NIPA는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K-홀로그램 공동관을 구성, 9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참여 기업들은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사이니지, 3D 카메라 및 현미경 등 다양한 홀로그램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K-홀로그램 공동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총 404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2,1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 약 285억 원에 달하는 성과로, 한국 홀로그램 기술의 경쟁력을 일본 및 해외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린 것으로 평가된다.

참가 기업은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마이크로엑스알, 아로씽킹, 정완컴퍼니, 홀로그래미카, 케이홀로, 크리에이티브멋, 토모텍, 피앤엠 등이다.

NIPA의 허성욱 원장은 “이번 성과는 그간 연구개발에 집중했던 국내 홀로그램 산업의 상용화 및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홀로그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홀로그램 공동관에 참여한 기업들은 일본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NIPA는 해외 바이어 매칭과 사전 홍보, 현장 지원 등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수출 상담 성과를 극대화하며, 한국 홀로그램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FINETECH JAPAN 2024에서의 성과는 한국 홀로그램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탄이 되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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