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전방위 수주 노력에 2분기 선방…"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기대"

  • 등록 2018-07-26 오후 5:17:29

    수정 2018-07-26 오후 5:18:39

두산중공업 2분기 실적현황.(자료=두산중공업)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전방위적 수주 확보 노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선방한 자체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된 하반기 실적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결기준 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원사격 덕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8334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견조한 기록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실적의 개선세는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호실적 영향이 컸다. 전날(25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액 2조1441억원, 영업이익 273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이 매출액 1조316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두산인프라코어의 활약은 두산중공업 연결 실적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한 셈이다.

다만 두산중공업 자체 실적도 탈원전 정책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성적을 내놓았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특별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없는 환경 속에서도 1분기 7385억원, 2분기 5693억원의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울, 한빛 원전에 대한 정비용역, 루마니아 및 터키 탈황설비 수주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하반기부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고, 기 수주했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액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이달 삼척화력발전소 및 오만 샤키야 담수플랜트를 수주하며 2조원 이상을 확보했으며, 베트남 응이손 석탄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역시 본격적으로 착수에 돌입하며 실질적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연간 기준 수주목표액인 6조9000억원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업은 2분기 탈원전 정책에 발맞춘 신사업 발굴 작업도 지속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대용량·고효율 가스터빈 개발 과제는 상세설계를 완료했으며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중간 평가 결과 우수 판정을 받았다”며 “실증 플랜트 연내 확보를 추진 중으로 일정에 따라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 국내 최대 8MW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이 국책과제 선정됐다”며 “RPS 개정에 따른 해상풍력 REC 가중치 확대로 풍력의 경제성 강화 및 사업 활성화가 예상되며, 두산중공업은 경쟁력 있는 모델을 2022년까지 개발 완료해 상업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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