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현대오일뱅크 부진에 발목…4Q 적자전환

  • 등록 2019-01-31 오후 5:34:28

    수정 2019-01-31 오후 5:34:28

(자료=현대중공업지주)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 국제유가 하락으로 현대오일뱅크가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현대중공업지주 실적마저 이에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적자전환으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 개선의 기회를 놓친 모양새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7조2636억원, 영업이익 868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무려 9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1% 감소한 2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견조한 실적이지만, 분기별 실적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7조436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56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더해 현대중공업이 4분기 적자전환한 것도 지분법 대상 손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을 반영하며 17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 20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이에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분법에 따라 503억원의 손실이 반영됐다.

그마나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건설경기 호조 속에 견조한 실적개선을 보였고,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는 현대일렉트릭이 4분기 흑자전환한 데 따라 실적 악화를 방어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기계는 4분기 345억원, 현대일렉트릭은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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