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유가 급락에 지난해 영업익 40% 급감

  • 등록 2019-01-31 오후 6:26:16

    수정 2019-01-31 오후 6:26:16

(자료=현대오일뱅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말 국제유가 하락 직격탄을 맞으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기준 영업이익은 40% 이상 감소했고, 국제유가 급락이 본격화된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31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1조5036억원, 영업이익 6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9%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및 정제마진 악화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6조1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7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현대오일뱅크 실적은 타 정유사와 달리 PX 등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사업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PX사업을 하는 현대코스모는 시황 호조에 따라 1681억원, 윤활기유 사업을 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공동지배기업인 관계로 연결기준에서 제외된 두 회사와 현대오일뱅크의 연간 영업이익을 모두 합하면 8949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올해 업황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앞선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전세계 경제침체 우려에 따른 약세 요인이 있으나 산유국의 감산 시행으로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휘발유 크랙은 미국의 고재고로 인한 약세가 전망되나 드라이빙 시즌 진입 이후 소폭 반등이 예상되며, 최근 등경유 크랙의 약세는 3월부터 정기보수 시즌에 들어서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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