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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별도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39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 20.2% 증가한 호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주요 자체사업인 방산 및 무역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방산부문의 경우 천무 양산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고, 무역부문은 유화제품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방산이 포함된 제조부문 영업이익은 810억원, 무역·기타부문은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한화건설의 뚜렷한 성장세와 한화케미칼(009830)의 선방으로 앞선 두 계열사의 부진을 메웠다. 한화건설은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이 IS전쟁 종식, 유가상승으로 인한 이라크 정부 재정상황 개선으로 미수금을 해소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해외플랜트 손실관련 비용을 보수적으로 선반영한 결과, 일부 비용이 환입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9.2% 증가한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 등 염소계열의 활약으로 11.8% 증가한 영업이익 1759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