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Q 자체사업 영업익 역대 최대…에어로·생명 부진 아쉬움

  • 등록 2018-08-14 오후 4:28:49

    수정 2018-08-14 오후 4:28:49

(자료=㈜한화)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가 방산과 무역 등 자체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된 연결기준 실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이 부진한 성과를 내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별도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39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 20.2% 증가한 호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주요 자체사업인 방산 및 무역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방산부문의 경우 천무 양산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고, 무역부문은 유화제품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방산이 포함된 제조부문 영업이익은 810억원, 무역·기타부문은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실적은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엇갈리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한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2조6223억원, 영업이익 70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 감소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생명(088350)보험의 부진이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의 호조 속에 한화테크윈 역시 흑자전환하며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쐈지만, 항공엔진 관련 RSP 투자 영향으로 전년 대비 40.5% 감소한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생명보험의 경우 2021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을 줄이면서 수입보험료가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1486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한화건설의 뚜렷한 성장세와 한화케미칼(009830)의 선방으로 앞선 두 계열사의 부진을 메웠다. 한화건설은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이 IS전쟁 종식, 유가상승으로 인한 이라크 정부 재정상황 개선으로 미수금을 해소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해외플랜트 손실관련 비용을 보수적으로 선반영한 결과, 일부 비용이 환입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9.2% 증가한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 등 염소계열의 활약으로 11.8% 증가한 영업이익 175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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