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두 번째 '프리덤에지' 훈련…항모 '조지워싱턴함' 전개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에서 실시
합참 "北 도발 억제·대응 의지"
  • 등록 2024-11-13 오후 2:46:45

    수정 2024-11-13 오후 2:46:4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다.

13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3국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 연합훈련 ‘프리덤 실드’와 미일 연합훈련 ‘킨 에지’를 합성해 만든 명칭이다.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다.

3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게 합참 설명이다. 한미일은 지난해 8월 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 1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진행했다.

합참은 “한미일 3국은 최근 고위급 협의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면서 “이번 훈련은 이러한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 한국은 한국은 서애류성룡함과 충무공이순신함, 해상초계기 P-3, F-35A 및 F-15K 전투기를 투입했다. 미국은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과 히긴스함, 맥캠벨함, 해상초계기 P-8, F-35A 전투기를 동원한다. 일본은 하구로함과 해상초계기 P-3, F-15J 및 F-2 전투기를 파견했다.

이번 훈련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참가한 공중훈련과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대해적훈련,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다영역 훈련이 진행된다.

앞서 북한은 첫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해 ‘아시아판 나토’라고 지적하면서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위라고 반발했었다.

미 전략폭격기 B-1B와 우리 공군 F-15K, 미 공군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가 11월 3일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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