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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연대 소속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진행했다. 탄핵연대에는 민주당 29명, 조국혁신당 9명, 진보당 3명,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 각 1명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42명이다.
이날 발족식에선 박수현·황운하 의원이 공동대표, 윤종호 진보당 의원과 김준혁 민주당 의원이 간사로 선출됐다.
탄핵연대는 발족식 시작부터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탄핵으로 심판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박 의원은 “탄핵연대 출범은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 정말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진정한 애국운동이자 민주운동”이라며 “막중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진심을 갖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탄핵연대는 향후 활동 계획으로 △탄핵의결 정족수인 200명의 국회의원 모집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탄핵 이후 사회 대개혁 준비를 제시했다.
탄핵연대 출범에 대해 여당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무리한 탄핵 선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의원이 27명이나 참여해 대표까지 선출됐다”며 “이 많은 의원들이 모여 민생토론을 했다면 민주당에 대한 국민평가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없었다면 국회에서 이런 반헌법적 행사가 열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민의의 전당에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것이 곧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