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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드루킹 특검 합의를 통해 도출된 42일 만의 국회 정상화는 여러 난제를 이겨내고 얻어낸 인고의 산물”이라고 평했다.
그는 드루킹 특검을 두고 “역대 11번의 특검 중에서 정권 초기에, 그것도 집권세력을 직접 겨눴던 특검은 전무했다”며 “문재인 정권 1년을 맞는 시점에 이뤄지는 드루킹 특검은 그만큼 합의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사에 의미 있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단식 후 새로운 카운터파트로 만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치켜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간의 정치적 협상에서 ‘올 오어 낫씽’ 식의 일방적 승리는 있을 수 없다”며 “오랜 노사협상 경험을 가진 나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면 국회 정상화는 여전히 요원했을 것”이라고 했다.
특검 추천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한 이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눈높이를 감안해 대한변협에서 특검의 책무를 훌륭히 수행할 객관적, 중립적인 인사를 추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