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수애 임신 소식 시아버지 경악

  • 등록 2011-12-13 오전 8:06:24

    수정 2011-12-13 오전 8:10:25

▲ 12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난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7회에서는 박창주(임채무 분)에게 치매 며느리 서연(수애 분)의 임신 소식을 전하는 강수정(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창주는 수정에게 오현아(이미숙 분)의 사과를 받아주라고 부탁했다. 이에 수정은 “당신은 자식도 안받아주면서 그럴 자격이 있냐. 애들 받아주면 나도 생각해보겠다”며 아들 지형(김래원 분)과 며느리 서연을 만날 것을 설득했다.

결국 박창주는 아들 며느리를 만나기로 결정, 이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수정은 “그 아이 조금만 힘들게 하면 현아와 당신하고 다시는 말 안섞겠다”며 서연에게 상처주지 않을 것을 부탁했고 이어 “내년 5월 말 정도면 우리 손자가 태어난다”며 서연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박창주는 이에 “무모한 것들. 어쩌면 그렇게 무책임하냐. 어떻게 대책 없이 아이를 낳냐. 자기 엄마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데 어떡하냐”며 경악했고 수정은 “우리 아들도 원한 일이다. 아이들 슬프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당신을 다시 좋아하게 만들어달라. 옛날 당신이 보고 싶다”며 아들 며느리를 받아들일 것을 창주에게 다시 한번 간청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연이 그동안 자신을 반대해왔던 시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 지형은 불안해하는 서연의 모습에 “지금이라도 돌아가자”고 만류했지만 서연은 “겁나지만 만나겠다”며 정면돌파할 뜻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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