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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24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각각 최보비, 최연주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진에 따라 두 선수는 8강전서 격돌하게 됐다.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는 최연주를 단 40분만에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7이닝만에 11-3으로 제압한 스롱은 2세트도 단 8이닝만에 11-1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도 최보비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8(11이닝)으로 기선을 잡은 뒤 2세트도 7이닝만에 11-6으로 따내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가영으로선 이번에도 패한다면 자칫 ‘스롱 피아비 징크스’에 시달릴 수 있다. 반대로 설욕에 성공한다면 어느 때보다 큰 자신감과 결승까지 내달리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핑크빛 염색으로 멋을 낸 ‘MZ세대’ 김예은은 하야시 나미코(일본)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강지은은 이번 대회 첫 16강에 진출한 김민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반면, 이미래는 임경진과 3세트 8-8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4-11 11-2 8-9)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백민주 오수정 김갑선은 이지은 김한길 한슬기를 각각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24일 열리는 8강전은 김예은과 김갑선의 맞대결(오후 2시)을 시작으로 강지은과 백민주의 ‘크라운해태’ 팀 소속 선수간 대결(오후4시30분) 김가영-스롱 피아비(저녁7시) 임경진-오수정(밤9시 30분) 대결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최초 여성 단독 대회로 26일까지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선수 및 취재진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 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 제출 및 무관중 경기, 출입 명부 작성(QR체크인), 경기장과 선수대기실, 프레스룸 등을 수시 소독·방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