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문희경 "아이 찾겠다" 선언에 김수미 경악

  • 등록 2011-11-21 오전 8:04:49

    수정 2011-11-21 오전 8:08:41

▲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문희경이 자신이 입양 보낸 아이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38회에서는 써니 박(문희경 분)이 자신이 버린 아이를 찾겠다고 맞서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을 경악하게 했다.

이날 써니는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내가 버리고 싶어서 버렸겠냐. 오죽했으면 그 애를 못 잊어서 호주로 갔겠냐. 그 동안 잊으려고 가슴에만 묻었는데 더 이상 못하겠다”며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아이를 찾겠다고 말했다.

또 “그 애 낳은 병원 원장만 찾으면 어디로 입양 보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언니가 아무리 반대해도 내 새끼 행방 찾겠다”고 말했고 이에 춘남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 노릇을 어떡하냐”며 당황해했다.

이후 이 사실을 전해들은 크리스탈은 써니에게 “왜 찾냐. 배꼽도 안 뗀 핏덩이를 버렸으며 무슨 자격으로 찾냐”고 소리쳤다. 또 “그 아이를 생각해라. 네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헷갈리지 않게 하라”며 극구 말렸다.

이에 써니는 “어미와 자식은 천륜인데 자격이 어디 있냐.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냐. 애를 둘이나 낳은 언니가 알지 않냐. 바라는 거 없다. 잘 사는지 얼굴 한번 보겠다”며 울분을 토했지만 크리스탈은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얼굴 보면 만나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걔 인생에 개입하게 된다. 절대 찾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써니는 “언니가 정 말리면 내 힘으로 찾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적극적으로 아이의 행방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변동우(이태성 분)가 업둥이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강재미(이보영 분)가 동우에게 이별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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