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장나라, 운명처럼 너에게 빠진다..'넘사벽 커플 케미'

  • 등록 2014-07-18 오전 9:04:37

    수정 2014-07-18 오전 9:05:17

운널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짱짱 앓이’에 빠져들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과 장나라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장혁은 ‘핵폭탄급’ 웃음으로 장나라는 ‘메가톤급’ 공감으로 ‘장커플’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위트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코믹 연기, 그리고 매회 쏟아지는 명 장면들로 화제의 중심에 선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두 사람의 믿고 보는 연기력에 완벽한 캐릭터 변신이 어우러져 안방극장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대만 드라마를 원작으로 다소 생소한 느낌을 주면 어쩌나 우려를 안겼던 것과 달리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신선함 속에 공감대까지 녹이며 9대 독자 허세 재벌남 이건(장혁 분)과 소심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의 뜻하지 않은 하룻밤으로 생기는 기상천외한 초고속 로맨스를 전개하고 있다.

그 동안 ‘사랑스러운 안경잡이’로 시청자와 눈도장을 찍은 뒤 ‘달팽이녀’로 ‘앓이’에 빠트린 장나라에 이어 장혁의 매력은 회를 거듭할수록 곱절로 터지고 있는 분위기다. 17일 방송에서는 동네오빠 다니엘(최진혁 분)과 함께 있는 미영(장나라 분)을 본 후 서서히 질투에 휩싸이는 건(장혁 분)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지며, 건과 미영의 ‘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이혼서류까지 건넨 건이 미영과 다니엘이 다정한 모습으로 귀가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은 장혁의 코믹열연과 함께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미영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건의 변화는 이후에도 계속된다. 태교교실에서는 오바로크 아버님이라 불리며 신들린 바느질 솜씨로 배냇저고리를 만든 데 이어 장모님(송옥숙 분)의 부름에 달려나가 친구 모임에서 광란의 댄스와 랩을 선보이며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과정에서는 장혁이 과거 활동했던 TJ의 영상이 화면에 등장하며 허를 찌르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로써 이동윤 PD 특유의 깨알같이 섬세한 웃음 코드는 역대급 남자주인공을 탄생시켰다. 장혁은 자신의 과거 가수활동까지 코믹의 소재로 삼으며 신들린 코믹연기를 선사했다.

특히 방송말미에는 건에게 연락 없이 입국을 준비하는 세라의 모습과 함께 전시장에서 미영과 다니엘의 도발적인 포옹을 목격한 건이 질투에 사로잡힌 얼굴 표정을 보이면서 향후 펼쳐질 사각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장혁과 장나라의 코믹궁합이 빛을 발하자 시청률 상승도 가속화됐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9.7%, 수도권 10.5%를 기록하며 전회보다 1.1%P상승,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에 따르면 전국 9.6%, 수도권 11.9%로 전회보다 0.5%P상승하며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프로그램 중 2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시청률 조사회사 2곳 모두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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