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브로커’가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영화사집)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6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맑은 하늘 아래, 한 아기를 중심으로 뜻밖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 이들의 상반된 순간을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과 그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분).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따뜻한 ‘케미’를 예고한다.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강동원의 한층 깊어진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반면 예기치 않게 여정에 합류한 아기의 엄마 ‘소영’(이지은 분)이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은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거래”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베이비 박스를 통해 조우하게 된 이들 사이 특별한 사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브로커’는 칸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을 비롯해 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형사’ 역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보여줄 새로운 얼굴과 시너지는 궁금증을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