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사랑해' 3일째 日라인뮤직 톱100 차트 정상

본격 현지활동 없이 인기끌어 눈길
'빅뱅의 동생 그룹'으로 집중조명
  • 등록 2020-09-20 오전 9:20:13

    수정 2020-09-20 오전 9:20:1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YG 신인 그룹 트레저(TREASURE)의 두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사랑해 (I LOVE YOU)’ 3일 연속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노래는 지난 18일 음원 발매 이후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저는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은 상태여서 눈길을 끌었다.

오는 22일 출시되는 트레저의 피지컬 음반 예약 판매량도 약 20만 장 가운데 일본에서의 주문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주요 차트 중 하나인 mu-mo(무모)에서 트레저는 벌써 음반 종합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트레저의 신곡 음원이 공개된 날(18일)에는 일본의 대표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영어 싱글도 나와 큰 관심이 쏠렸던 터다.

트레저는 지난 8월 데뷔 당시 현지에서 ‘빅뱅의 동생 그룹’이자 일본 출신 멤버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가 포함된 YG의 대형 신인으로 집중조명됐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해’는 트레저의 데뷔곡 ‘BOY’보다 더욱 빠르고 강렬한 사운드를 지닌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제목처럼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순수하게 직진하는 내용을 담아냈으며, 귀에 쏙쏙 박히는 ‘널 사랑해’라는 구절이 반복돼 중독성을 더한다.

한편 트레저는 20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사랑해’ 무대를 꾸민다.

전날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첫 무대를 장식한 트레저는 데뷔곡 ‘BOY’ 때와는 180도 달라진 의상 콘셉트와 완벽에 가까운 무대 장악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빈틈 없는 랩,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

트레저의 ‘칼 군무’도 더욱 강렬해졌다. 12명 멤버가 한 몸이 된 듯 움직이는 유기적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드럼을 치는 듯한 제스처, 속마음을 고백하듯 가슴을 활짝 여는 동작, 손 하트를 꺼내 보이며 고개를 까닥이는 모습 등 킬링 포인트는 따라하기 쉬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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