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브로커'의 출발점이었다"

  • 등록 2022-04-19 오후 1:42:22

    수정 2022-04-19 오후 1:42:2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브로커’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송강호의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송강호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영화사집)에서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거래를 계획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으로 페이소스 짙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송강호는 이번 ‘브로커’를 통해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소탈한 인간미가 살아있는 ‘상현’을 흡인력 강한 연기로 소화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가 ‘브로커’의 출발점이었다. 시나리오 구상 단계에서부터 송강호를 떠올렸고, 현장에서도 굉장한 자극제가 돼줄 만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외에도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내달 열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관심을 모은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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