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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재는 2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994년생인 황인재는 2016년 광주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성남FC, 포항, 김천상무를 거쳤다.
본격적으로 1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건 김천 시절이던 2022년이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리그 18경기에 나섰다. 프로 데뷔 후 1부리그 경기 수가 3경기에 불과했던 걸 떠올리면 상전벽해와 다름없는 큰 변화였다.
황인재는 올 시즌에도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리그 14경기에 나섰다. 현재 포항은 12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 황인재는 5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포항은 “최소 실점의 중심엔 황인재가 있다”라면서 “‘발밑이 좋은 골키퍼’답게 패스 성공률도 높아 공격 상황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C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는 한국(승점 10)은 내달 싱가포르(승점 1), 중국(승점 7)과 차례로 격돌한다. 먼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엔 싱가포르의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1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지난 만남에선 한국이 싱가포르에 5-0, 중국에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사전 소집 훈련 없이 내달 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첫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