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프로골퍼 이효송, 한화클래식에서 데뷔전..이제부턴 '프로'

22일 개막 한화클래식 추천 선수로 프로 데뷔전 확정
비자 신청 등 마무리 되면 9월부터 일본 활동 시작
JLPGA 5승 하라 에리카, 안신애 등도 출전 예정
  • 등록 2024-08-07 오후 12:16:16

    수정 2024-08-07 오후 12:16:16

이효송이 지난 5월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주)스포츠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5세의 나이로 프로가 된 이효송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에서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이효송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효송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만 15세 176일로 최연소 우승했다. 우승 뒤 프로 전향을 고민하던 이효송은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R&A 주니어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귀국한 뒤 곧바로 JLPGA 투어에 프로 전향 신청서를 제출했다.

JLPGA 투어에 활동하기 위해선 만 18세 이상 되어야 하지만, JLPGA는 이사회를 거쳐 이효송의 프로 신청서를 특별 승인했다. 이는 2017년 만 17세의 나이로 프로가 된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후 최연소다.

JLPGA 투어로부터 특별 승인을 받아 프로가 된 이효송은 그 뒤 일본에서의 비자 신청 등 투어 활동을 위한 서류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번 달 안으로 서류 작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며, 9월부터 JLPGA 투어에서 활동 가능할 전망이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에 앞서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에 전초전을 치를 기회가 생겼다. 주최 측 추천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프로 전향 후 출전하는 첫 대회다.

아마추어 자격을 상실한 이효송은 KLPGA 투어 프로 전향 조건은 충족하지 못해 JLPGA 선수 자격으로 추천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하기 위해선 만 18세 이상을 넘겨야 한다.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효송은 정회원 자격을 받지만, 시드순위전을 통과해 투어 활동에 필요한 출전권을 받아야 한다. 2008년 11월생인 이효송은 최소 2026년 11월 이후 KLPGA 투어 입회 자격을 얻는다.

지금까지는 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 나와 상금을 받지 못했으나 한화클래식부터는 상금을 받는다. 우승상금은 3억600만원이다.

한화클래식에는 이효송과 함께 JLPGA 투어 통산 5승의 하라 에리카와 안신애 등이 추천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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