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차이나타운' vs 32만 '어벤져스2'..숫자가 다가 아닌 경쟁

  • 등록 2015-04-30 오전 8:36:41

    수정 2015-04-30 오전 8:36:41

차이나타운 관객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차이나타운’이 개봉 첫날 9만8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9일 개봉된 ‘차이나타운’은 30일 오전 집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9만9443명이다. 전국 443개 상영관에서 2077회 관객과 만났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같은 기준으로 하루 32만1732명의 관객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430만 관객을 넘겼다.

전국 1623개 관에서 무려 8133회 상영되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차이나타운’의 흥행 싸움은 성사될 수 없다. 상영횟수도 4배나 적고, 스크린수는 6배 달리는 수준이다. ‘차이나타운’이 예매율 80%를 웃도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상대로 평일 하루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만하다.

‘차이나타운’은 김혜수와 김고은이 주연한 작품이다.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등도 가세해 각자의 통통 튀는 캐릭터에 열연을 더했다. 시사회 후 배우들의 몰입을 높이는 연기력과 함께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여자 주연 작품, 독특한 장르 설정 등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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