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21 강원FC가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홍철(34)과 동행을 시작한다.
|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홍철이 강원도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FC |
|
강원은 3일 홍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홍철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측면 수비수로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크로스가 전매특허다. 강원은 홍철의 합류로 측면의 확실한 무기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0년 성남에서 데뷔한 홍철은 수원 삼성,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울산 현대(현 울산 HD), 대구FC 등을 거치면서 K리그 통산 395경기에 출전해 16골 51도움을 기록했다.
홍철은 리그를 대표하는 왼쪽 수비수다. 지난해 대구FC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할 만큼 여전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홍철은 국가대표로도 큰 활약을 펼쳤다. 4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홍철은 “좋은 축구를 하는 팀에 와서 영광이다. 빨리 몸을 잘 만들겠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빨리 강원 축구에 녹아들어서 웃으면서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홍철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진행됐다. 홍철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의결이 이뤄지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강원FC 선수로의 첫발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