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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김수현 작가가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마지막회 집필을 마쳤다.
김수현 작가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확히 2시반에 마지막회를 마무리했다"며 "마지막회는 홈드라마이기 때문에 `끄으으읕`하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이야기는 `끄으으읕`하고 끝날 수 있지만 홈드라마는 그럴 수 없다"며 "최초로 썼던 드라마 `새엄마` 엔딩은 대문을 닫으며 끝났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태섭과 경수의 `눈가리고 아웅`은 내 탓이 아니라 방송환경 탓"이라며 "이 사회는 나와 다름을 그저 바라봐주는 것조차 안된다. 둘이 부드러운 뽀뽀만해도 우리 청소년을 몽땅 동성애자로 만드나 보다"고 자조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가족 드라마로는 드물게 동성애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 드라마는 오는 11월7일 최종회인 63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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