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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강원도청)를 앞세운 수영대표팀은 21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에 모여 항저우로 출발했다.
한국 수영은 간판 황선우와 역대 한국 선수 경영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을 노리는 김우민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이제까지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다. 당시 아티스틱 스위밍과 다이빙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고, 나머지는 모두 경영에서 따냈다.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400m까지 3관왕에 올랐고, 정다래는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많은 금메달인 6개를 따내는 게 목표다.
황선우가 한국 수영의 첫 금메달을 담당한다. 황선우는 경영 일정 첫날인 24일 자유형 100m에 나선다.
황선우는 “저의 첫 아시안게임이다. 작년에 열렸다면 긴장했을 텐데 이제는 많은 대회를 치러 경험도 많이 쌓였다. 이 경험을 살려서 이번 대회를 제 무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의 금메달 도전에 라이벌로 꼽히는 판잔러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이 판잔러보다 0.3초 가량 뒤처진다. 보완하기 위해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과 마지막 50m 지구력 훈련을 병행했다.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선우 역시 “악조건이 될 수 있지만 도핑 검사를 거의 몇십 번을 했으니 주어진 환경에서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숙제”라고 밝혔다.
김우민은 한국 선수 최초 수영 4관왕을 노린다. 아시아에서 400m와 800m에서는 김우민의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장거리 종목인 1500m는 물론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 합작을 정조준한다.
김우민은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중국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간다. 기록과 메달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서영(29·경북도청)은 이번 대회 경영 대표팀 주장을 맡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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