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롯데에 역전패...835일 만에 최하위 추락

  • 등록 2023-08-10 오후 11:04:07

    수정 2023-08-10 오후 11:04:07

키움히어로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9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던 키움히어로즈가 최하위 추락을 막지는 못했다.

키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8-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키움은 42승 3무 59패 승률 .416를 기록했다. 마침 최하위 삼성라이온즈(승률 .417)가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로써 키움은 삼성에 0.001 차로 뒤져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최근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하고 지난 시즌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키움이 최하위로 내려간 것은 2021년 4월 27일 이후 835일 만이다.

경기 초반은 키움이 좋았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중간 3루타와 김혜성의 땅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휘집과 이주형이 연속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키움은 선발 정찬헌이 초반을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진 정찬헌을 상대로 2회초 곧바로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승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6연속 안타가 터졌다. 그 가운데 4개가 적시타였다.

키움은 3회말 2사 후 김휘집이 롯데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이 5회말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자 롯데는 6회초 안치홍의 솔로홈런으로 재차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 정훈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뒤, 8회초 안권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6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김민석의 희생 플라이와 구드럼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이 9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안치홍은 6회초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훈, 니코 구드럼, 윤동희도 3안타씩 책임졌다. 마운드에선 구승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선발 한현희가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6회말 구원투수로 나선 구승민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잠실), NC다이노스-SSG랜더스(인천), 한화이글스-KT위즈(수원), LG트윈스-KIA타이거즈(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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