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北, 생화학 풍선 가능성도…사전 격추해야”

본인 SNS에 정부 안보불감증 지적
“국방은 0.1% 가능성에 대비해야”
  • 등록 2024-06-09 오전 10:32:03

    수정 2024-06-09 오전 10:32:0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9일 “북한이 6일 만인 어제 또 풍선으로 도발했다”며 “지난 1, 2차 풍선 도발이 오물 풍선이었으니 이번에도 오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보 불감증”이라고 현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이 보낸) 풍선에 매달린 물체가 오물인지 생화학무기인지 열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며 “엄청난 생화학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이 언제 오물 대신 생화학무기를 풍선에 실어 인구밀집 지역에 대량살상을 자행할 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은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풍선이 도달하기 전에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은 0.1%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풍선이 땅에 떨어진 후에야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에서 군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풍선을 격추하는 것은) 전투기를 띄우고 대공포를 쏘라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무인항공기든, 드론이든, 레이저무기든 군은 북의 풍선을 조기에 요격, 격추할 효과적 대응수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정부를 향해서도 “지난 2022년 12월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온 후 드론 작전사령부를 창설한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북한의 풍선이 전국 곳곳까지 와도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생화학 풍선으로 공격해와도 대북 확성기나 틀고 있을 것이냐”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 '57세'의 우아美
  • 엄마 나 좀 보세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