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재무 구조 개선도 병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9% 줄어든 9554억원, 영업이익은 17.0% 감소한 416억원이라고 잠정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48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다만, 주택원가율이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2분기부터는 외주사업 공정 진행률 상승과 더불어 수익성도 점진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수주는 1조72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35.5% 달성했다”면서 “약 1조2600억원 규모의 복정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가됐으며, 해당 사업장은 2026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차입금 증가 없이 공사미수금 회수로 현금성 자산 확보 중이며, 미착공 도급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3495억원으로 현금성 자산 대비 낮다”면서 “운용 예금 확대 및 차입금 규모 관리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 순차입금을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