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이크론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반도체주 약세

삼성전자, 4일만에 하락…하이닉스 3% ↓
  • 등록 2024-06-27 오전 9:08:21

    수정 2024-06-27 오후 1:21:4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 27일 오전 국내 반도체주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6%) 내린 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7500원(3.16%) 빠진 22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2.67% 내려 1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매출이 68억1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약 17%늘어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0.62달러를 기록했다. 또 회계연도 4분기(6~8월얼) 매출은 76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1.08달러일 것이라는 목표(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만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실망스러웠다는 판단에 마이크론은 시간외 시장에서 7%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이 8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며 “4분기 전망치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마이크론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낸 만큼, HBM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에는 HBM에서 수억 달러, 2025년에는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당사의 HBM은 2024년 및 2025년까지 이미 매진됐으며, 2025년에는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 상승하는 HBM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로고(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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