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행사다. 신라 왕궁 터인 월성 발굴현장의 조사 담당 연구원으로부터 직접 유적 설명을 듣고, 월성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진행했으나, 올해는 발굴현장 개방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을 재개한다. 특히 각 프로그램과 행사 장소의 이름은 월성에 대한 삼국사기 등 문헌 기록을 활용하여 구성함으로써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신라를 연구하는 전문가와 월성과 왕경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월성정담’프로그램도 있다. ‘신라 월성 이야기’를 비롯해 ‘지도로 보는 신라 왕경의 안과 밖’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뽑은 경주 발굴 TOP 10’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오래된 왕궁 터에서 달이 차오르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 공연 프로그램 ‘숭례전’도 마련했다.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의 국악 공연(10월 7일)과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관현악 공연(10월 8일)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