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싣겠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자료= N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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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4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39%, ‘모름 혹은 무응답’의 비중은 9%였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으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꼽은 비중은 4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5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선거의 승패를 결정할 중도층에서는 ‘국정 안정론’이 47%로 ‘새 정부 견제론’(43%)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12%가 ‘국정 안정론’을 선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로 민주당(32%)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의당(5%)과 국민의당(3%) 등이 뒤를 이었고,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22%였다. 정당별 호감도는 국민의힘(46%), 민주당(42%), 정의당(2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5%(5757명 통화 1009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