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두경민, 전자랜드로 트레이드...강상재·박찬희 DB행

  • 등록 2021-05-29 오전 7:23:31

    수정 2021-05-29 오전 7:23:31

원주 DB에서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하는 두경민. 사진=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에서 원주 DB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박찬희. 사진=연합뉴스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강상재.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인천 전자랜드와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DB는 28일 전자랜드에서 포워드 강상재와 가드 박찬희를 영입하고 대신 가드 두경민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전자랜드의 매각 상황이 완료되면 KBL에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이다.

DB는 “필요했던 주전 포워드 영입을 통해 허웅-강상재-김종규로 이어지는 팀의 중심축 구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테랑 가드 박찬희를 통한 노련한 경기운영은 물론 젊은 가드진의 기량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상재는 홍대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6년 드래프트 3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4시즌 동안 평균 9.5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며 12월1일 제대해 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찬희는 경복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0년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2011~12시즌 이상범 감독과 함께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프전 우승을 이끈바 있다. 강상재, 박찬희 모두 KBL 신인상을 수상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전자랜드로 이적하는 두경민은 2013~14시즌 동부(현 DB) 입단 이래 상무에서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DB의 간판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DB에서 7시즌 동안 정규리그 26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19초 동안 12득점 2.2리바운드 3.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9경기에 나서 평균 25분 12초를 뛰면서 13득점 2.1리바운드 4.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한편, DB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로부터 김철욱과 박상권도 영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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