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김정은과 결별→홍콩 칩거 회상…"내 인생 최대 위기였다"

  • 등록 2023-06-03 오전 9:28:55

    수정 2023-06-03 오전 9:28:5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서진이 15년 전 홍콩에 체류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당시가 자신의 인생 최대 위기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공개된 ‘아는 형이랑 첫 나불’이란 제목의 영상에서는 이서진이 절친인 나영석 PD와 이런 저런 속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서진이 홍콩 디즈니랜드 이야기를 먼저 꺼냈고, 나 PD가 이에 “언제 가 봤냐”며 궁금증을 표했다. 이서진은 “나 도망갔을 때도 갔고, 조카 데리고도 갔다”며 과거 홍콩에서 2개월간 칩거했을 당시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했고, 나 PD는 이에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나 PD는 “사실 별 일 아니다.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일”이라고 솔직한 생각도 덧붙였다.

이서진은 15년 전 홍콩에 오랜 기간 체류하며 칩거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연인’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정은과 열애 인정 후 2년간 공개 열애를 하다 2008년 11월 결별했다. 이를 계기로 이서진은 2009년 1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홍콩에 체류하며 두문불출하다 귀국한 바 있다.

이서진은 담담한 태도로 그 때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난 깨끗하다. 폭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그 때가 (오히려) 마음은 편했다”고 떠올렸다.

이서진은 그 일을 겪었을 당시 한국에 돌아갈 생각 없이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사용하며 두 달이 넘게 홍콩에 머물렀다고 기억했다.

이서진은 “골프도 배우고 디즈니랜드도 갔다. 술도 마셨다. 혼자 맥주 한잔씩 마시고. 헬스 클럽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며 미국 드라마 ‘24시’를 처음 봤다. 그거 보느라 세 시간씩 운동했는데 멈추질 못하겠더라.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또 “내 인생 전체에 그때가 최고의 위기”라며 “언제라도 이민 갈 준비를 했다. 급하게 가더라도 거기서 기반을 빨리 찾을 수 있게”라고 당시의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때의 충격으로 연애에 대한 의욕도 줄어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서진은 “지금 굳이 내가 (결혼)할 생각은 없다”며 “지금 뭐하러 하나, 지금은 데이트를 못하겠다. 너무 귀찮다. 밖에 나가 밥 먹고 영화 보고 이래야 하는데 그 데이트 루틴을 이젠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또 “연애는 홍콩가기 전까지 한 것 같다. 그때 충격이 컸다. 인생에 그거만큼 힘든 날이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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