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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은 23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 1회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캐릭터에 완벽 동화, 독보적인 아우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지현은 눈빛이 살아있는 묵직한 연기로 감탄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장비로 무장한 채 첫 등장한 서이강은 조난자를 수색 중 낙석을 맞고 추락한 동료 레인저의 목숨을 구하려고 절벽 아래로 몸을 내던졌다. 동료를 무사히 구출한 뒤 헬멧을 벗은 그녀는 일말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강단 있는 표정으로 프로페셔널한 포스를 여실히 드러냈다.
또한 서이강은 태풍이 불어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조난자를 찾겠다고 결심하며 언제나 흔들림 없는 ‘서마귀’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녀는 단호한 낯빛으로 자신과 후배 강현조의 로프를 묶으며 든든한 선배미를 뽐내 탄성을 절로 자아냈다. 냉정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온도 차로 주지훈(강현조 역)과의 완벽한 파트너 케미를 이끌어가는 전지현의 모습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윽고 전지현은 조난된 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는 무전에 희망이 감돌기 시작한 얼굴로 서이강의 극적인 감정 변화를 드러냈다. 서이강은 상수리 잎 아래 사각형 표식이 있을 것이라는 강현조의 의미심장한 말을 따라 상수리 바위로 향했고, 그곳에서 정말로 조난자를 발견하는 데 성공하게 됐다.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전지현은 ‘지리산’을 통해 극을 쥐락펴락하는 탁월한 호흡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하는 ‘전지현만의’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아름답지만 예측 불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리산’의 이야기에 흥미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