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표절 논란, 또 다른 갈등 예고… 쟁점 '셋'

  • 등록 2015-09-07 오전 9:33:23

    수정 2015-09-07 오전 9:33:23

배우 윤은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윤은혜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디자인 표절 건에 대해 7일 새벽 해명 자료를 내놨다. 윤춘호 디자이너가 SNS를 통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후 약 3일 만이다. 윤은혜는 현재 중국의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 출연 중이며 이 과정에서 윤춘호 디자이너의 브랜드 아르케의 의상과 유사한 의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윤은혜 측은 문제가 된 프릴 장식에 대해서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이라 설명했으며 오히려 윤 디자이너가 윤은혜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문제 된 프릴 장식, 표절인가 아닌가?

윤은혜는 해명자료에서 “의상 디자인을 위해 영감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였다”라며 “하얀 눈과 사자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컬러를 올 화이트로 사용했으며 사자의 갈기를 모티브 삼아 프릴와 수술을 이용한 디자인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은혜 측은 이번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자인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얻기 위해 아주 과거부터 현재까지 디자인들을 공부하며 옷을 준비했다”며 “2000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새롭게 표현되고 있는 수술과 레이스, 프릴을 이용하기 위해 프릴을 큰 아이템으로 다룬 브랜드들을 연구했다. 그래서 과감한 프릴장식과 러플장식 등으로 사랑받는 프릴 스타일의 대표적인 브랜드 빅터앤 롤프, 이자벨마랑 등 최근 2014 S/S랑방, 드리스반 노튼을 레퍼런스 삼아 약 10년간 사랑받은 프릴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최종적으로 모티브로 삼을 아이디어는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이었다. 이들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매 프릴의 위치와 형태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은혜는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을 협찬받았나?

윤은혜 측은 윤춘호 디자이너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직접 통보하는 것이 아닌 SNS를 이용해 폭로했다는 것에 의문점을 보였다. “일방적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면서 ‘며칠 전에도 픽업해 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라는 글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고 강하게 표현했다.

윤춘호 디자이너가 밝힌 협찬에 대해서도 “윤춘호 디자이너의 다른 옷을 이전에 협찬한 적은 있었지만 2015년 F/W 상품들은 아직 여름이기에 겨울 상품들은 협찬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윤은혜 측 스타일리스트가 픽업해 온 사실도 없으며 “협찬받아 도용한 사실도 없음을 해명하는바”라 선을 그었다. “이 부분은 브랜드 협찬기록에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윤춘호 디자이너가 유명세 이용했다?

표절 논란과 더불어 화두는 “윤춘호 디자이너가 윤은혜의 이름 값을 도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쏠렸다. 윤은혜 측은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다”고 해명자료 말미에 덧붙였다. 윤 디자이너가 본인의 브랜드 홍보를 위해 고의적으로 윤은혜의 의상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윤은혜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는 자료와 함께 오히려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전했다. 해명자료가 새벽에 기습 공개된 만큼 윤춘호 디자이너 측의 반응은 아직이다. 하지만 윤은혜가 오히려 역공의 자세를 취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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