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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영화관 체인 AMC의 주가가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AMC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92% 하락한 주당 5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5.22% 폭등한지 하루 만에 폭락장을 연출한 것이다. 장중 37.66달러까지 내려앉았다.
AMC 주가는 주식 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등을 중심으로 개미들이 공격 매수하면서 지난달 말 이후 폭등장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주가 오름 폭이 워낙 크다 보니, 이에 따른 차익 실현 역시 나오면서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미친 투기판’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이날 AMC 거래량은 5억8000여만주를 기록했다. 전날 7억6000여만주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폭등장 이전 평소와 비교하면 훨씬 큰 규모다.
게임스톱의 경우 이날 8.52% 내린 258.18달러에 마감했다. 베드배스&비욘드와 익스프레스의 경우 각각 27.81%, 19.51% 폭락했다. 다만 블랙베리 주가는 4.2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