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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한산 :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이하 ‘한산’)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과 김한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7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지난 2014년 ‘명량’ 이후 8년 만에 김한민 감독이 내놓은 복귀작이자, ‘명량’,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이순신 장군 3부작 중 두 번째 시리즈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명량’을 시작으로 이번에 개봉을 앞둔 ‘한산’, 3번째 시리즈인 ‘노량’까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소재로 3부작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먼저 설명했다.
김 감독은 “‘최종병기 활’, ‘봉오동 전투’, ‘명량’ 지금까지 이렇게 3개의 역사극을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며 ‘명량’은 사실 너무 큰 작품이라 제가 환갑이나 되어서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작인 ‘최종병기 활’이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먼저 명량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고 명량을 기획하다보니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단지 한 편만으로 그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특히 ”이순신 장군을 좀 더 농밀하게 보여주고 싶던 지점도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멋진 역사적 순간에 함께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지금 두 번째 작품인 한산을 이 어려운 코로나를 극복한 상황 속에 개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감격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