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이재규 감독 "삶·죽음 경계 놓인 학생들의 선택 재미있을 것"

  • 등록 2022-01-26 오전 11:32:50

    수정 2022-01-26 오전 11:32:50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재규 감독이 인기 웹툰이 원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의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영화까지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 글로벌 청춘 스타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재규 감독은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무척 기쁘고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좀비 영화들이 이미 많이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재규 감독은 “기존의 좀비물은 대부분 성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인 경우들이 많다. 근데 이건 폐쇄된 공간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사회화가 덜 된 젊은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며 “흔히 어린이는 어리고, 어른들은 어른스럽다고 하는데 젊은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게 재밌고 의미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좀비물이라면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인기 웹툰을 시리즈화 하는 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이재규 감독은 “부담은 항상 있다”며 “너무 레전드인 명작 웹툰이었고 그 당시 이 웹툰을 좋아하셨던 독자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원작을 집필한 주동훈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원작 톤과 크게 어긋나지 않게 결을 맞춰가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간답고 어른다운 게 무엇이라 생각되는지 느껴볼 수 있다. 먹먹함을 비롯해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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