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북 무력 도발, 유엔 안보리 위반" 강력 규탄(종합)

미 "코로나 인도적 지원 입장은 그대로"
유엔 "북 무력 도발, 국제 긴장만 고조"
  • 등록 2022-05-26 오전 5:42:09

    수정 2022-05-26 오전 5:42:09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두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통화하면서 모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 위반으로 규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전날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램버트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역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항상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분리해 왔다”며 “북한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이 열악한 북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램버트는 “미국은 북한과 어떤 사안에 있어서도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북한이 백신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반하는데 대해 규탄한다”며 “모든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는데 국제사회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국제적인 긴장만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미사일과 핵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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