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센터 김종규, 농구협회 지원 호소…“후배들 도와주세요”[아시안게임]

  • 등록 2023-10-07 오후 2:26:36

    수정 2023-10-07 오후 2:26:36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과 8강전에서 훅슛을 하는 김종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농구 대표팀의 센터 김종규(DB)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낸 뒤 농구협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농구 7, 8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74-55로 이겼다.

대표팀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5위보다 낮은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종규는 경기 후 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염치없지만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 농구는 지금이 끝이 아니다. 지금 반성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회가 직접 나서 선수들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종규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금 더 신경써주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다음은 우리 선수단이 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 21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 자리가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부담스럽고 힘든 자리였다”면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고 하기 싫다고 할 수 없는 자리도 아니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보려 노력했지만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력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빠져 100% 전력을 꾸릴 수 없었다. 또한 세계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는 전략으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졌고, 8강에서도 중국에 대패하는 등 힘을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코칭스태프 구성, 평가전 등 적절한 지원을 하지 못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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