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저축률, OECD 최하위 전망

내년 3.2%..17개국중 `꼴찌`
2000년 이후 하위권.."사교육비·주거비 원인"
  • 등록 2009-07-05 오전 9:19:56

    수정 2009-07-05 오전 9:19:56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한국의 가계저축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OECD의 경제전망(Econnomic Outlool)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 가계저축률은 3.2%로 비교 가능한 17개 회원국중 일본(3.2%)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7개 국가의 평균은 8.5%였으며, 1위는 16.3%인 스웨덴이었다. 올해 한국의 가계저축률은 5.1%로 일본(3.3%)과 노르웨이(4.6%), 덴마크(5.0%) 다음으로 저축률이 낮았다.

지난 1975년 7.9%였던 한국의 저축률은 88년 25.2%를 기록, 저축률 1위에 올랐다. 98년에도 24.9%로 최상위 수준이었지만 2000년에 들어와 10.7%로 떨어지기 시작해 카드대란과 월드컵 특수가 겹친 2002년에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2.1%까지 곤두박질쳤다. 한국의 가계저축률은 이후 줄곧 OECD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00년 이후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각종 연금이나 보험 등 준조세 성격의 지출이 증가하고 사교육비·주거비 등 한국적 풍토에서 줄이기 힘든 지출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재무구조 안정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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