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41일 만에 시즌 3호 홈런...2경기 연속 멀티히트

  • 등록 2022-05-25 오전 10:30:28

    수정 2022-05-25 오후 2:23:32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뒤 팀 동료 랜디 아로사레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31)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스에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하지만 최지만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 3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 로페스의 2구째 86.2마일(약 138.7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9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으로선 지난달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41일 만에 나온 시즌 3번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8회말에도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72에서 .282(85타수 24안타)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4-0으로 눌렀다. 25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탬파베이 선발 셰인 매클라나한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2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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