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우 피해 축산농가 지원…道-시·군 TF가동

축사침수 15곳 닭 4만6천마리 폐사 등 피해
  • 등록 2022-08-16 오전 7:56:01

    수정 2022-08-16 오전 7:56:0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축산농가를 위해 경기도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9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6개 시·군에서 한우 3마리, 닭 4만6000마리, 벌 350군, 축사 침수 15개로 집계됐으며 폭염 피해는 131개 농가의 가축 7만4575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도는 폭우·폭염 등 여름철 축산재해에 대응하는 ‘도-시·군 TF팀’을 가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방역차량이 축사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도는 지난 9~10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소독·방제 차량 등 각종 자원을 동원해 폭우 피해 지역 내 축산농가 35곳을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에 대한 집중소독과 청소를 완료했다.

가축 전염병과 환경오염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과 함께 폐사축에 대한 열처리 또는 화학 처리를 시행했다.

아울러 도는 신속한 피해복구 및 농가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행정적 지원안도 마련했다.

가축재해보험 가입 농가를 대상으로 폐사축에 대해 시가의 최대 95%까지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하고 보험 가입을 하지 않았더라도 피해를 본 농가는 ‘축산재해 긴급 지원’을 통해 장비 임차나 자재 구매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가축 면역증강제 공급과 축사시설 현대화, 축산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 가축행복농장, 축종별 경쟁력 강화사업 등 다양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번 폭우와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라며 “농가에서는 평상시 배수로 정비 등 취약 시설 정비를 해 주시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도-시·군 축산부서에 즉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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