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스페인 경제인 만나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文대통령,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참석
그린·디지털 경제협력 가속화 당부…3국 공동진출도 제안
  • 등록 2021-06-17 오전 6:00:00

    수정 2021-06-1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스페인 경제인들을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조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박용만 경협위원장(오른쪽)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 상의에서 개최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가다.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ICT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 구조 전환 및 미래 성장을 견인할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페인상공회의소, 스페인경영자총협회(CEOE),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가 주최했으며 문 대통령을 비롯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총리,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부장관, 문승욱 산업부 장관,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3국 공동진출 등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2030년까지 전력의 75%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전기차 보급과 수소 경제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럽 스타트업 허브인 스페인과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스타트업이 손잡는다면 디지털 전환의 세계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스페인 스타트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돼,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린·디지털 분야는 지난 2019년 10월 펠리페 국왕 국빈 방한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양국 정상이 가장 핵심적 협력 분야로 강조했던 산업이다.

문 대통령은 그간 양국 기업이 달성한 제3국 공동 진출 성과 162억불(57건)을 넘어서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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