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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도 ESG 펀드 순유입…일반 펀드보다 선방"

신영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5-25 오전 7:50:11

    수정 2022-05-25 오전 7:50:1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들어 글로벌 자산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도 여러 ESG 이슈를 촉발시켰다. 선진국에서 ESG 공시 표준안 마련에 나서면서 향후 관련 투자 강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책임투자 펀드(모닝스타 기준)는 966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분기 순유입 규모는 지난해 4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전체 펀드 시장이 같은 기간 73% 감소한 것 대비해서 선방했다는 평이다.

책임투자 펀드 규모는 1분기 말 전년 말 대비 4% 감소한 2조7780억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 가격 약세 영향을 받았다. 유럽 책임투자 펀드는 2조2760억달러로 전체의 81.9%를 차지했다. 미국은 3430억달러 수준으로 12.3%를 기록했다. 일본, 호주·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은 1590억달러 수준으로 5.7% 수준을 차지했다.

아울러 러시아 사태는 여러 ESG 관련 이슈를 촉발시켰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글로벌 ESG펀드들의 기술주 비중 쏠림 △일부 ESG 펀드의 러시아 기업 노출 정도 △방산 기업에 대한 새로운 ESG 관점 접근 △섹터 근시 등 ESG 투자시 발생한 의도치 않는 위험 노출 등을 꼽았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여러 우려 속 올해 글로벌 ESG 펀드로의 자금 흐름은 둔화에도 여전히 순유입을 기록 중이며, 일반적인 펀드 유형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MiFID II’ 수정안은 지속 가능성 선호도를 고려해야 해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ESG 투자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U와 미국을 비롯해 ISSB 등에서 ESG 공시 표준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점도 향후 ESG 투자가 강화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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