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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공장, 美인디애나 짓는다…총 3조원 투자(상보)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설립 계약
2025년 1분기 가동 목표…연 23GWh 생산
"북미 전기차시장에 확고한 발판 마련"
  • 등록 2022-05-25 오전 8:06:33

    수정 2022-05-25 오전 8:06: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SDI가 세계 완성차 4위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합작 공장 부지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확정 짓고 양사가 총 25억달러(3조1600억원가량)를 투자한다.

삼성SDI(006400)와 스텔란티스, 인디애나주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투자를 앞두고 양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엔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주 상무장관, 타일러 무어 코코모 시장 등 정부 관계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사장),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최윤호(왼쪽) 삼성SDI 대표(사장)와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COO가 합작법인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합작법인은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의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하기 시작해 33GWh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배터리는 여러 배터리 셀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모듈과 팩 단계를 거쳐 전기차에 탑재된다.

양사의 투자 규모도 총 31억달러(3조9100억원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SDI는 12억8700만달러(1조6313억원)를 합작법인에 출자해 지분율 51%를 확보한다.

합작 공장이 들어서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엔 이미 스텔란티스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하고 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셀·모듈 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주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 배터리 팩 공장만 뒀던 삼성SDI로서도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에 꼽히는 미국에 배터리 셀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배터리는 ‘PRiMX’로 대표되는 삼성SDI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PRiMX는 지난해 말 삼성SDI가 배터리업계 최초로 출시한 브랜드로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통칭하며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첫 공개됐다.

이날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합작법인 부지 선정에 도움을 주신 인디애나주와 스텔란티스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1년 전 우리는 유럽과 북미에 5개의 기가팩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공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번 발표로 ‘데어 포워드(Dare Forward) 2030’에서 언급한 ‘탈(脫)탄소 미래’를 향한 스텔란티스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쉐인 카르 스텔란티스 대외협력담당 임원,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COO,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 상무장관, 타일러 무어 코코모 시장이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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