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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용 상승으로 ‘통학러’와 ‘출퇴근러’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지지면서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카드가 선보인 ‘미스터라이프’는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할인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밤 9시~아침 9시 택시를 이용하면 해당 시간대 택시비에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딥 오일’ 카드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택시 이용금액의 5%를 청구할인해준다. 다만 생활서비스 할인대상인 편의점, 커피, 택시 등에서 거래 순서에 따라 할인이 제공되며 택시 할인은 오프라인 현장 결제만 가능하다.
우리카드의 ‘DA@카드의 정석’은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대금의 1.3%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전월실적과 횟수 제한은 없다. 카카오T 택시 이용이 높은 소비자라면 ‘NU 유니크’와 ‘NU 유니크 포인트’ 카드도 눈 여겨 볼만 하다. NU 유니크 카드는 오프라인·온라인·자동결제 조건 없이 카카오T 택시 이용 대금의 1.5%를 할인해주며, 유니크 포인트 카드는 2.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삼성카드의 ‘아이디무브’ 카드는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대금의 10%를 월 1만2000원 한도 내에서 깎아준다. 롯데카드의 ‘로카 365’, 현대카드의 ‘제로 에디션2’, NH농협카드의 ‘올바른FLEX 카드’ 등도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각 카드별로 할인 제공 한도 및 조건이 다른 만큼, 세부 내용 확인은 필요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연초 생활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교통을 포함해 생활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생활 패턴에 따른 지출액 점검, 카드 혜택 및 조건 확인 과정을 거쳐 주사용 카드를 고르면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