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스릭슨투어 시즌 3승째를 달성한 송재일(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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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팀 스릭슨’의 송재일(25)이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30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송재일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송재일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스릭슨투어 4회, 5회 대회에 이어 우승한 송재일은 2019년 박승(27) 이후 약 4년 만에 스릭슨투어에서 한 시즌에 3승에 성공했다.
송재일은 KPGA를 통해 “한 시즌에 우승을 세 번이나 한 것이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퍼트 감이 좋았고 샷도 흐름을 잘 이어가, 후반에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겸손 하라고 말씀해주시는 아버지와 앨런 코치님께 큰절을 올리고 싶다. 함께 훈련하며 같은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친구 조위현 프로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티샷의 방향성은 계속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우승을 추가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오승현(22), 윤수목(2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아마추어 장유빈(21)이 9언더파 135타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송재일이 우승함에 따라 스릭슨투어 3회 대회부터 6개 대회 연속 스릭슨 소속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