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상이 더 아쉬운 이숭용 감독 "라스트댄스 잘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 등록 2024-05-08 오후 5:58:41

    수정 2024-05-08 오후 6:11:03

SSG랜더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추신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어 8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회전근개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SSG 구단 관계자는 “재활기간은 약 4주가 예상되며, 4주 뒤 재검진 후 복귀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이탈은 SSG 입장에서 뼈아프다. 올 시즌 계속된 부상 탓에 기록으로 나타나는 활약은 크지 않다.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홈런 8타점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추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순히 숫자로 설명할 수 없다. 팀의 주장이자 최고참으로서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때로는 감독, 코치가 하지 못하는 말들을 후배들에게 해주기도 한다. 애써 ‘군기반장’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추신수의 존재 만으로도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숭용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감독 입장에서 안타깝다. 주장으로서 준비를 너무 잘했다”며 “올 시즌 라스트댄스를 좋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부상이 계속 생겨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본인이 많이 아팠을텐데 그래도 더 하겠다는 의사표현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을 이끄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부상 공백은 최소 한 달이 넘을 전망이다. 치료 및 재활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더 멀어질 수도 있다.

이숭용 감독은 “치료를 하고 그 과정을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면서도 “당연히 복귀는 가능하다. 또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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