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차출설 수면 위로…與초선 전용기 "마지막 헌신해달라"

서울시장 인물난에 물러났던 송영길 차출 공개 요구
전용기 "86 용퇴 존중하지만…당 위해 마지막 헌신을"
  • 등록 2022-03-24 오전 8:45:41

    수정 2022-03-24 오전 8:45:4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전용기 의원이 23일 송영길 전 대표의 6·1 지방선거 차출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6·1 지방선거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으로 부심하고 있다. 4·7 재보궐선거에 이어 대선 패배의 영향으로 열세가 예상되는 데다가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중량급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접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내에선 이재명·이낙연 상임고문 차출설뿐 아니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송영길 전 대표 차출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인적으로 ‘송영길 차출설’에 동의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도 송영길 전 대표의 차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 부족하게 비치겠지만 우리 민주당은 두 달 뒤에 있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쇄신의 모습을 보여 달라진 민주당의 모습과 함께 선거에서 절실히 싸워줄 장수를 잘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에 `내가 나서겠다`며 선뜻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선배 동료분들이 확 눈에 띄지 않는다”며 “정치적으로도 서울, 부산 등 패색이 짙다는 생각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고,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일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는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선봉에서 들고 뛸 중량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당 승리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586 용퇴론과 불출마 선언 등 정치쇄신을 위한 대표님의 결단을 존중하지만, 오로지 당을 위해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마지막으로 헌신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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