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협곡서 또'···파키스탄·中 산악도로 버스 추락 사상자 50명

파키스탄·중국 연결도로···추락사고 잦은 곳
20명 사망·30명 중경상···운전자 과실 추정
  • 등록 2024-05-04 오전 11:28:36

    수정 2024-05-04 오전 11:28:36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파키스탄 북부 지역 협곡에서 버스가 추락해 20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파키스탄과 중국을 연결하는 길로 가파른 절벽 위에 도로를 만들다 보니 추락사고가 잦은 곳이다.

기사와 사진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주 디아메르 지역 카라코람 산악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했다.

디아메르 지역 구조 책임자 쇼캇 리아즈는 운전기사가 무리하게 운전하다 버스가 통제력을 잃으면서 협곡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파키스탄 육군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을 이송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작전을 펼쳤으나 승객 2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크게 다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치료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지역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건설 등과 관련해 이 지역을 개발하려는 중국인을 노린 테러가 잦아지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진행되는 사업이지만 중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대부분 차지하자, 소규모 반군이나 테러 단체들이 불만을 품고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한 무장 단체가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총격을 가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